# 돈 --- 메리라는 여성이 있었다. 그녀는 한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며 다른 사람의 작품을 [[책]]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. 사실 그녀의 꿈은 [[소설가]]가 되는 것이었고, [[작가]]로서의 [[재능]] 또한 있었다. 하지만 장래 진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매번 신통치 않은 글 몇 자를 적는 선에서 그치고 말았다. 나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그녀를 아주 비싼 물건들만 파는 상점으로 데려갔다. 그리고 말했다. "아주 값 비싸고 마음에 드는 펜을 하나 사세요. 그리고 서설을 쓸 때에만 그 펜을 사용하는 거에요. 알았죠?"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펜을 산 메리는 흰 종이를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. 마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항상 불편했다고 한다. 그리고 몇 달 후 나는 그녀가 쓴 멋진 소설책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. ---